더 해빙(The Having)을 읽으면서 정말로 많이 공감되고 나 자신의 내면을 많이 들여다보게 되었는데 감정, 불안, 행운 이 세 키워드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정
Having의 핵심은 편안함,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흘러가는 물 위에 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느낌, 그때 느끼는 감정이 우리를 부자로 이끌어 주는 신호라고 합니다. 나는 이런 느낌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갈팡질팡 흔들리는 물컵처럼 내 감정도 흔들려 있는 상태였던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뇌는 부정문을 인식하지 못해서 해당 단어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만 입력합니다. '편안하지 않다'라고 생각하면 뇌는 '편안'만 입력하고 , 반대로 '짜증이 난다'라고 하면 '짜증'만 각인시킵니다.'편안하지 않다'라는 말은 결국 편안한 상태가 본인에게는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마음가짐인 것입니다. Having을 하면 풍요로운 세상을 마주할 수 있는데 그 풍요의 열쇠가 바로 감정이라고 합니다. 감정이란 무기의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기만 한다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Having신호등으로 내 감정을 알아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빨간불의 긴장과 불편함인지 아니면 초록불의 편안함인지를 느껴보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그 감정을 느껴보며 시선을 지속적으로 내면에 둔다면 내 마음속의 편안한 감정도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불안
Having신호등을 이해하면서 빨간불의 긴장과 불편함이 불안을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기장에서의 빨간 경고판, 횡단보도 위에 빨간불, 활활 타오르는 불길 모두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말하는 것입니다. Having의 핵심은 편안함이라고 불안감을 떨쳐내야 진정한 Having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안은 우리 마음속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마치 물컵에 물이 찰랑거리고 배가 파도에 흔들리는 것처럼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불안에 빠져 목표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목표를 정해놓고 불안해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목표를 향해 잘 가다가도 문제에 부딪히면 불안해하고 긴장해하고 심지어 목표를 포기하기도 했었습니다. 항해하는 배도 풍랑을 맞는 건 항해의 일부라고 하듯이 불안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면 이 불안을 떨쳐내기 위해 과장된 행동은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불안할 때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산책하거나 책을 읽거나 눈을 감고 명상의 시간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불안을 떨쳐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불안할 때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마음의 편안함을 찾는다면 목표에 더욱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행운
Having을 읽으면서 Having신호등을 이용하고 편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해보고 불안을 떨쳐내는 마음가짐도 느껴보니 주변에 새로운 것이 보이고 뭔가를 이룰 거 같기도 하고 왠지 모를 행운이 찾아올 거 같기도 합니다. Having을 알기 전에 행운은 로또에 당첨되거나 어느 날 길 가다 돈을 줍는 등 꿈에서나 나올법한 상황인 줄 알았는데 행운의 법칙은 덧셈이 아니라 곱셈이라고 말합니다. 즉 행운은 곱하기입니다. 내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이기에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행운은 효율성과 상통하는 개념이라 노력한 것을 몇 배로 돌려받는 것이 행운입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그 어떤 행운도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행운을 어떻게 불러들일 수 있을까요? 바로 우리의 무의식이 행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심리학 대가 밀턴 에릭슨은 '개인들은 무의식 속에 자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많은 능력과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이것을 알지 못해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 못한다.'라고 말합니다. 운의 세계는 비가 온 지 않는데 올 수도 있는 일기예보와 달리 뿌린 대로 거두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것입니다. 무의식에 행운의 씨앗을 뿌리고 때가 되면 한 치의 오차고 없이 그 열매를 수확하게 된다고 합니다. 내 감정을 들여다 보고 불안감을 떨쳐 내고 부지런히 행운의 씨앗을 뿌리고 지켜나가는 Having의 마력,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