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님의 책 '돈의 속성'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돈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돈'을 배워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책 속에 이런 말이 나왔다.
'글을 모르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 무섭다.'
-앨런 그린스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다.
한국은행이 국민이 알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한 용어 중에 90여 개를 '돈의 속성'책 속에서 추린 것이다.
이 단어 중에서 아는 용어가 50개 이하고 그동안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면 모든 공부를 중단하고 이 용어부터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성벽 밖으로 내 돈이 매일매일 쏟아져 내리고 있는데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보초서도 의미가 없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이 용어들을 하나하나 배워나가 보자.
오늘은 가산금리, 경기동향지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가산금리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차이에 따라 달리 덧붙이는 금리를 가산금리(또는 스프레드, spread)라고 한다.
대출 등의 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증 금리를 말한다. 신용도가 높으면 가산금리가 낮고, 신용도가 낮으면 가산금리는 커진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비교대상이 되는 금융상품의 기준금리에 대비한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한다. 보통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동일한 만기의 미국 국채(Treasury Bond)나 리보(LIBOR, 런던은 행간금리)가 기준금리가 되고 여기에 신용도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어서 발행되는 게 보통이다. 기준금리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가산금리 또는 스프레드는 보통 베이시스 포인트(bp, basis point)로 나타내는데 예를 들면 0.5%의 금리격차를 50bp로 표기하고 1%는 100bp로 표시된다.
여기서 잠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도 함께 알아보자
1) 고정금리
고정금리란 최초 약정한 금리가 만기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금리를 의미한다.
2) 변동금리
변동금리란 일정 주기별로 시장 금리를 반영하여 약정금리가 변동하는 금리를 말한다.
예를 들어 만기 1년, 약정금리는 4%의 고정금리라면 약정기간 1년 동안은 시장금리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해당 약정금리는 4%다.
반면 만기 1년, 변동주기 3개월, 약정금리는 CD금리+5%(또는 50bp)의 변동금리라면 3개월에 한 번씩 변동된 CD금리에 연동하여 약정금리가 변하게 된다. 예를 들어 CD금리가 최초 약정 시 3%, 약정 3개월 후 3.2%,6개월 후 3.5%,9개월 후 4.0%라면 약정금리는 최초 약정 시 3.5%, 약정 3개월 후 3.7%,6개월 후 4.0%,9개월 후 4.5%가 된다.
자금 차입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는 고정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는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동일 만기에서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 보다 높은데 이는 자금 대여자(은행)에게 약정 기간 중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경기동향지수(경기확산지수)
경지동향지수는 경기종합지수와는 달리 경기변동의 진폭이나 속도는 측정하지 않고 변화방향만을 파악하는 것으로서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을 식 벼 하기 위한 지표로서 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라고도 한다.
경기동향지수는 경기변동이 경제의 특정부문으로부터 전체 경제로 확산, 파급되는 과정을 경제부문을 대표하는 각 지표들을 통하여 파악하기 위한 지표이다. 이때 경제지표 간의 연관관계는 고려하지 않고 변동 방향만을 종합하여 지수로 만든다.
경기종합지수와 같이 선행. 동행. 후행지수로 작성되며, 계절변동과 불규칙 요인이 제거된 전체 계열 중에서 전월에 비해 증가한 지표수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10개의 대표 계열 중 7개의 지표가 증가하는 방향을 움직였다면 경기확산지수는 70%로 나타난다. 만약 경기동향지수가 기준선인 50보다 크면 경기는 확장국면에, 50보다 작으면 수축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복잡한 경제활동 전체를 '경기'로서 파악하기 위해 제품, 자금, 노동 등에 관한 많은 통계를 정리하고 통합해서 작성한 지수라고 보면 된다.
경기동향지수의 종류로는 주가 지수, 소비자 신뢰 지수, 생산지수, 실업률, 수출입 지수 등이 있다.
예를 들어 , 한 달 동안 제조업 생산이 증가하고 실업률이 감소했다면 이는 경제가 확장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이고 더불어 이런 데이터들이 경기동향지수에 반영되어 전반적인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직은 경제공부가 너무 어렵다.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보자.
금융문맹이 되지 않기 위해서 경제공부는 필수라는 것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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